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작가의 주제의식이 「설국」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소설의 주요 인물 관계를 정립과 내레이터가 어떻게 주인공 시마무라를 바라보는지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리고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작가의 이미지적 표현 특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의 주제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실상은 에치고유자와에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의 눈이 많은 고장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소설을 읽으며 자신들의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일본 풍경의 ‘보편성’을 설국은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정향재, 가와바타 야스나리의『설국』에 있어서의‘계절’ - ‘설국’과‘눈’을 통한 이미지의 완성, 2008.
대한 태도뿐만이 아니다. 그의 현실을 접하는 모든 태도가 그러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마무라의 허무의식은 ‘徒労’라는 단어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그는 고마코가 하는 일들을 대부분 ‘헛수고’라고 결정지어 버린다. 일기와 소설에 대한 감상만이 아니라, 샤미센 연습이나 청
시마무라는 자신의 세계에 무언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도리어 코마코에게 대한 애정이 세차게 타오르는 것 같았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살펴보아 왔던 것처럼 고마코와 요코는 매우 다른 모습과 성격을 지닌 여성이지만, 시마무라가 설국에서 만나
설국이 완성되었다. 설국이 완성되던 시기는 1935년부터 1942년으로 그 기간 중에는 중일전쟁(1937.7), 제2차 세계대전(1939.10), 태평양 전쟁(1941.2)등이 있었고 가와바타는 이를 모두 겪으면서 설국을 완성하였다.
* 국제연맹:
제1차 세계대전 후에 설립된 국제평화기구로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
국부론은 영국의 정치경제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이며 경제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애덤스미스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한 경제이론서이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되지 이전에는 토지를 부의 원천으로 봤던 중농주의와 금을 국부의 근원으로 판단했던 중상주의적 이론들이 당시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한 그간의 논의를 살펴보면, 여성문제를 다른 사회문제로부터 고립시킨 채 폭로, 고발하는 차원에 머물러 자칫 여성의 피해의식만을 전달하는 한계는 있으나, 이런 한계들이 빈민여성의 삶을 그릴 때는 어느 정도 극복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요약이 된다.
요시코를 잃게 되는데, 그녀는 이 때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봉오리인 열다섯 살이었다. 게다가 가와바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할머니가 세상을 뜨고, 1914년 5월 24일 밤에는 단 하나 남은 혈육인 할아버지마저 저 세상 사람이 되어 그는 천애의 고아가 되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열다섯 살이었다.
장롱 안에 깨끗이 개어놓지 않고는 못 배기는, 화로의 재를 곱게 저어대는 여자다운 솜씨가 몸에 익은, 또한 단정하게 일기를 적어가는 등의 描寫로 청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이러한 美는 시마무라의 欲情을 충족시켜주는 상대로서 고마코를 택하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작가적 지위 확립
1934 무용가 최승희의 일본 데뷔 무용 발표회를 보고 장편 무희를 집필
1935 소설 설국 연재
1972.04.16 4월16일 자택에서 가스자살
(주요 등장인물 – 시마무라, 고마코, 요코)
시마무라는 서양무용을 연구하며 일정한 직업도 없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는 어